ASML 2025 매출 327억 유로 +15%, 2026 가이던스 340~390억… 중국 급감과 High-NA EUV 본격화의 의미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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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ASML이 2025년 결산 결과 매출 327억 유로(약 49조 원, 전년 대비 +15%)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 4분기 단일 분기 신규 수주는 132억 유로로 시장 기대치(63억 유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그러나 2026년에는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가 동시에 나왔다. 무엇이 바뀌고 있는지,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무엇을 봐야 하는지 핵심 쟁점을 묻고 답한다.

Q1. 한 줄 요약 — 2026년 ASML은 성장하나, 후퇴하나?

성장한다. ASML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340억~390억 유로로 제시했다. 2025년(327억 유로) 대비 약 4~19% 성장 구간이다. 핵심 동인은 EUV 매출 확대와 TSMC·삼성·SK하이닉스·인텔의 첨단 공정 캡엑스 사이클이다. 중국 매출은 줄지만 그 빈자리를 다른 매출이 메운다는 그림이다.

Q2. “기록적 132억 유로 수주” — 이거 일회성 아닌가?

최소한 일회성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같은 분기 EUV 신규 수주가 약 74억 유로로 절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EUV 한 대 가격이 약 1억 5,000만~2억 유로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톱 파운드리·메모리 업체가 사실상 동시에 첨단 공정 발주를 늘렸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직전 분기인 Q3 2025의 신규 수주가 약 54억 유로(이 중 EUV 36억 유로)였다는 점과 비교해도 점프의 폭이 크다.

Q3. 그런데 왜 2026년 중국 매출이 “급감”하나?

두 가지가 동시에 작동한다. 첫째,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EUV·고성능 DUV 수출 규제다. ASML은 가장 첨단의 EUV 시스템과 일부 고성능 DUV를 중국에 팔 수 없다. 둘째, 그동안 중국이 미리 “비축 발주”한 효과가 끝나가고 있다. 2023~2024년에 중국 고객사들이 가능한 한 많은 “규제 가능 모델”을 미리 사들였고, 그 효과가 2025년까지 ASML 매출에 반영됐다. 그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2026년 중국 매출이 빠르게 정상화(=감소)되는 구조다.

Q4. High-NA EUV는 누가 진짜로 사고 있나?

  • 인텔(Intel) — 첫 상용 도입 고객. 14A 공정에 적용하는 시나리오로 알려졌다. 사실상 ASML High-NA의 “플래그십 레퍼런스”
  • 삼성전자(Samsung) — 2025년 말 1호 Twinscan EXE:5200B 수령, 2026년 상반기 2호기 추가 도입. 2nm 파운드리 라인에 적용하는 시나리오
  • SK하이닉스 — High-NA 도입을 사업화 일정에 맞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른다
  • TSMC — 2nm급 A14 노드에서는 High-NA를 건너뛰고 0.33-NA EUV로 진행한다는 신호. TSMC의 High-NA 전면 도입은 그 다음 노드에서 검토

이 분포는 의미가 크다. 통상 글로벌 1위 파운드리(TSMC)가 가장 먼저 도입하던 첨단 장비 사이클에서, 이번에는 인텔과 삼성이 먼저 베팅한다는 점이 그렇다.

Q5. 한국 반도체 업종에 어떤 신호인가?

  • 삼성 파운드리 — High-NA 조기 도입은 2nm GAA 양산 안정화에 사실상 마지막 차별화 카드. ASML 가이던스가 “+α”로 잡힌 부분이 이 라인에 직접 연결
  • SK하이닉스 메모리·HBM — DRAM·HBM의 미세 공정 전환에 EUV가 더 깊게 들어가면서 ASML 매출 곡선과 SK하이닉스 캡엑스 곡선이 동조화
  • 한국 장비·소재 — 원익IPS·동진쎄미켐 등 일부 협력사 매출이 ASML·TSMC·삼성의 캡엑스 사이클에 후행적으로 노출
  • 한국 EPC·인프라 — 신규 팹 클린룸·전력·가스 인프라 수요와 직간접 연결

Q6. 과거 선례 — 2018년 “EUV 본격 도입기”와 닮았다

2018~2019년 TSMC·삼성이 7nm·5nm 양산을 위해 EUV를 본격 도입하던 시기에 ASML 매출은 단숨에 “기존 평균치”를 넘어 점프했고, 같은 시기 SK하이닉스·삼성 메모리 캡엑스 곡선도 함께 위로 꺾였다. 이번 High-NA 사이클은 그 곡선을 한 단계 높은 좌표에서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통상 신규 노광 장비 사이클은 2~3년 단위로 뚜렷한 매출 점프를 만들어 왔다.

Q7. 정상화·반전 신호로 무엇을 봐야 하나?

  • 분기별 ASML 신규 수주 가운데 EUV·High-NA 비중이 50% 이상에 안착하는지
  • 중국 매출 비중이 단계적으로 “역사적 평균” 수준 부근에서 안정화되는지
  • 인텔 14A·삼성 2nm GAA의 양산 수율 공시
  • TSMC 캡엑스 가이던스의 2026년 “500억 달러+” 유지 여부(현재 시장 컨센서스 약 520억 달러)
  • SK하이닉스·삼성전자 분기 캡엑스의 EUV 비중 변화

Q8. 관전 포인트 — “장비주 한 번 더 점프할 분기를 노려라”

이번 사이클의 핵심 메시지는 “중국 변수에도 불구하고 ASML은 더 큰 사이클의 입구“라는 점이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중국 매출 가이던스에 휘둘릴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High-NA 도입과 글로벌 캡엑스 곡선이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1) ASML 분기 수주, (2) TSMC 분기 캡엑스, (3) 삼성·SK하이닉스 EUV 가이던스, (4) 인텔 14A 양산 수율 — 이 네 가지가 가장 균형 잡힌 트래커로 거론된다. 본 기사는 어떤 종목도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Q. ASML이 “2030년 매출 710억 달러” 목표를 제시했다는 게 사실인가?

A. 사실이다. ASML은 장기 매출 목표를 약 71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AI·HPC 사이클이 정상 작동”한다는 전제를 깐 가이던스이며, 글로벌 캡엑스 사이클이 둔화하면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

Q. 중국 수출 규제는 추가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나?

A.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국·네덜란드·일본 3개국은 2023년 이후 단계적으로 첨단 장비의 대중국 수출 통제 폭을 넓혀 왔다. 따라서 “규제 강화”가 베이스 시나리오, “규제 완화”는 “정치적 변수”로 보는 게 균형 잡힌 시각이라는 평가가 많다.

Q. High-NA EUV 한 대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

A. 일반 EUV(0.33 NA)가 한 대 약 1억 5,000만~2억 유로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High-NA EUV는 한 대 약 3억 5,000만 유로 안팎으로 거론된다. 즉 한 대당 가격이 거의 두 배에 이른다. 이 점이 ASML 분기 매출 점프의 주요 동력이 된다.

※ 본 기사는 ASML 보도자료, Reuters, CNBC, TrendForce, Counterpoint Research, Tom’s Hardware, Digitimes, Investing.com, Seeking Alpha, Techzine 등 복수 매체의 보도 내용을 재가공해 작성했으며, 직접 인용한 부분만 원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매출·수주·가이던스 수치는 발표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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