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증시에서 기술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인공지능 열풍 속에서도 실적 둔화와 대외 변수가 혼재하며 선별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주요 증권사와 산업 매체의 팩트 기사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관심 있게 봐야 할 핵심 기술 분야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국내 기술주 주요 흐름 타임라인
2023년 4분기 – 생성형 인공지능 붐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엔비디아 협력사로 분류되는 기업들에 관심 집중.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기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2024년 1분기 – SK하이닉스가 HBM3E 양산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 삼성전자는 HBM 공급 지연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3월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지위는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방위비 증액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2024년 2분기 – 반도체 설계자산(IP) 및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받기 시작.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주는 신작 흥행 부진으로 부진했으나, AI 기반 게임 개발 발표 후 일부 반등.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2024년 3분기 – 삼성전자가 HBM3E 엔비디아 공급 승인 소식에 주가 반등. 미국 대선 레이스 본격화로 반도체 보조금 정책과 대중국 수출 규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2024년 4분기 –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메모리 중심에서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사들은 2025년 상반기를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시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원인: 업황 회복과 구조적 수요 변화
국내 기술주 랠리의 핵심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압축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디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13~18% 상승했으며, HBM3E는 일반 디램 대비 약 5~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상반기 HB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외에도 방산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방산 수출액은 약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 기업의 수주잔고는 2024년 6월 기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영향 업종: 반도체·방산·2차전지·로봇·게임
기술주 변동성은 다음 5개 업종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 업종 | 대표 기업 | 주요 지표 | 2024년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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