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 제10화: 누군가의 귀
# 제10화: 강리우, 두 번째 맥주 캔이 비어 있었다. 세아는 캔을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장판의 등을 쓰다듬었다. 장판은 이미 잠든 […]
# 제10화: 강리우, 두 번째 맥주 캔이 비어 있었다. 세아는 캔을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장판의 등을 쓰다듬었다. 장판은 이미 잠든 […]
# 제9화: 모르겠어, 라는 말 하늘의 작업실은 홍대 정문에서 골목 두 개를 들어간 곳에 있었다. 정확히는 작업실이 아니라 반지하 타투
# 제8화: 피아노를 치지 않는 사람 월 고정 수입이라는 단어가 공기 중에 남아 있었다. 세아는 서류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천천히,
# 제7화: 유재원의 눈빛 유재원이 자료를 꺼내는 동안, 세아는 자신의 손을 봤다. 무릎 위에 얹어놓은 손. 손가락이 짧고 마디가 굵었다.
# 제6화: 사인하기 전에 세아가 JYA 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을 처음 본 것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를 나오면서였다. 건물이 크다는
# 제5화: 강남에서 온 명함 박인철에게 다시 연락이 온 건 그날 저녁 여덟 시였다. 세아는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막 앞치마를
# 제4화: 강남 사람 박인철에게 전화를 건 건 공연이 끝나고 두 시간 후였다. 열한 시 사십 분. 언더스코어에서 나와 한강
# 제3화: 불꽃 없는 날들 홍대 클럽 ‘언더스코어’의 무대 조명은 항상 파란색이었다. 파란색이라고 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곳의 파란색은 수면
# 제2화: 계산법 합정동 고시원의 아침은 냄새로 시작된다. 정확히 말하면 여섯 시 이십 분, 알바가 끝나고 돌아온 세아가 현관문을 열
# 제1화: 숨비소리 세아가 편의점 카운터 뒤에서 처음으로 그 곡을 들은 건 새벽 두 시 십칠 분이었다 — 라디오에서,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