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 제120화: 손가락이 기억하는 것들
# 제120화: 손가락이 기억하는 것들 강리우의 손이 움직였다. 깁스로 감싼 오른팔이 침대 위에서 작은 움직임을 보였다. 마치 무언가를 집으려는 시도. […]
# 제120화: 손가락이 기억하는 것들 강리우의 손이 움직였다. 깁스로 감싼 오른팔이 침대 위에서 작은 움직임을 보였다. 마치 무언가를 집으려는 시도. […]
# 제119화: 병원의 침대 맡 카페에서 나온 세아는 해늘의 손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해늘은 세아의 곁에 있었다. 지하철 계단을 내려갈
# 제118화: 법정 밖의 손가락 세아가 법정을 나왔을 때, 햇빛이 너무 밝았다. 서울의 봄 햇빛은 잔인했다. 겨울 동안 쌓인 모든
# 제117화: 변호사의 칼날 법정의 침묵이 물리적인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누군가가 법정의 공기를 모두 빨아낸 것처럼. 세아의 마지막 말—’제 손을
# 제116화: 피고인의 침묵 변호사의 질문이 법정을 가득 채웠을 때, 강리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세아는 그것을 봤다. 변호사가 “그렇다면 이것은 학대가
# 제115화: 손가락의 증거 강리우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는 순간, 세아는 자신이 누구를 고소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 제114화: 증인석의 떨림 법정의 형광등은 세아의 손을 드러냈다. 손가락들이 진전했다. 마이크 앞에서. 판사의 눈 아래에서. 강리우가 보고 있는 그
# 제113화: 법정 앞의 침묵 비행기 내려오는 소리는 세아의 심장박동과 일치했다. 가락지역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창밖으로 구름이 흩어지고, 그
# 제112화: 밥그릇의 무게 밥을 먹는 것은 세아가 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행동이었다. 스푼을 집었을 때 손가락들이 흔들렸다. 미역국의
# 제111화: 엄마의 침묵 아침은 한국식으로 찾아왔다. 밥 냄새로. 세아가 눈을 떴을 때 부엌에서 국 끓이는 소리가 들렸다. 냄비가 팔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