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굽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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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10화: 도자의 속도

은서는 공방에서 강민준이 도자기を作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의 손가락이 흙을 조작하는 데 쓰이는 속도와 압력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음악처럼 다르게 들렸다. 강민준의 손은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그의 손가락은 빠르게 움직였다. 그것은 모순되는 것 같았지만, 은서는 그것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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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9화: 차 한 잔의 무게

강민준이 은서에게 찻잔을 건넬 때, 그녀의 손가락은 자포자기처럼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움츠러들었다. 찻잔은 뜨거운 것이 아니라, 마치 누군가의 손에서 막 떨어진 것처럼 부드럽게 따뜻했다. 은서의 손가락 끝은 찻잔의 곡선을 따라 움직여가며, 표면의 작은 요철과 한쪽 입술 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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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8화: 흙 위의 손가락들

강민준의 공방 안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조용했다. 아니, 조용한 게 아니라 음향이 이상했다. 외부의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처럼 느껴졌고, 공기 중에 묻어있는 고요함이 은서의 가슴을 때렸다. 벽은 두꺼운 흙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지붕은 낡은 목재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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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7화: 강둑의 초대

은서는 강변 둑길을 따라 걸으며, 봄볕이 가득한 오후 하늘을 느꼈다. 서울의 긴장된 분위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은서의 가디건이 파르르 흔들렸다. 여기서는 할머니의 말이 항상 맞는 것 같았다. 은서는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며, 오래된 소나무와 버들树, 강바람에 살랑 흔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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