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굽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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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80화: 모든 선택의 시작

민준의 말이 끝난 후, 공방에는 강물 소리만이 남았다. 은서는 움직임 없이 가방의 끈을 꽉 잡고 있었다. 민준의 말—“당신 때문이에요”—은 공기 중에 느리게 퍼져나가며 그녀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창밖의 늦가을 강은 느릿하게 흐르고 있었고, 그 물결의 소리와 함께 은서의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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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77화: 강태오의 편지

은서는 편지를 다 읽은 후, 강둑에 앉아 있지 못하고 일어나 걸었다. 편지는 그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강태오, 아니 강민준이 왜 자신의 작품을 부숴버렸을까. 그가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열정을 뿜어냈을까. 그가 모든 것을 부수고, 도자기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을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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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74화: 내일의 약속

햇살이 하천리를 비추고 있었다. 은서는 강태오와 함께 강변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의 손을 잡고 그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녀는 그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그의 향기가 그녀의 코를 간지러웠고, 그의 체온이 그녀의 가까이 닿아 있는 것을 느꼈을 때마다 그녀의 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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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73화: 강태오의 선택

강민준, 아니 강태오의 이야기는 여전히 은서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의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의 마음은 이제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았다. 은서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았다. 강태오는 그의 눈동자에 담긴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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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굽이에서 – 제71화: 이름의 무게

강민준은 아직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늦은 오후의 따스한 빛이 그의 윤곽을 그려내며 공방의 창을 통해 들어왔다. 은서는 그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방금 한 말들을 다시 생각해봤다. 그의 이름이 강민준이 아니라는 것, 강태오라는 것. 그 이름이 그의 입에서 나올 때의 어조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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