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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 제39화: 불은 재를 먹는다

세아는 그것을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 편의점 휴게실의 형광등은 여전히 꺼져 있었다. 세아는 라이터의 불빛만으로 휴게실을 본다. 손을 떨리게 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었다. 감정은 뇌에 있는 것인데, 손은 뇌보다 더 먼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 제38화: 목소리의 반란

세아는 강리우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첫 통화는 오후 5시 23분에 들어왔다. 손님이 없는 시간대였고, 세아는 상품 정렬을 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강리우’라고 떴다. 하늘이가 말한 것처럼, 마치 다시 무언가를 실패할 것 같은 떨림. 두 번째 전화는 오후 6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불탄 소녀 – 제36화: 침묵의 언어

편의점 문이 열리면서 경고음이 울렸다. 세아는 계산대에서 고개를 올렸다. 평일 오후의 합정동 GS25는 거의 비어 있었다. 돈을 내러 온 학생 한 명과 편의점 음식을 데워 먹으러 온 할머니 한 명이 다였다. 손에 카페 컵을 들고 있었다. 검은색 잉크가 손가락 사이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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