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2026년 1월 1일부로 미국 상무부의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 철회가 발효되면서 삼성전자 시안·SK하이닉스 우시 공장에 반입되는 미국산 반도체 장비는 개별 승인 대상으로 바뀌었다. 다만 2월 초 미국 산업안보국(BIS)이 “연간 단위 사전 신청-심사-수출” 방식으로 절차를 완화하면서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2월 보고서에서 “가동률 유지는 가능하되 신규 증설·첨단 공정 전환은 사실상 차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변화가 코스닥 반도체 장비 소부장주에 미치는 영향은 종목마다 다르다. 장비 종류·고객사 믹스·중국 매출 비중·현재 수주 잔고에 따라 수혜 강도가 갈리기 때문이다. 본 기사는 공개된 2025년 실적·증권사 추정치·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미반도체·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피에스케이 4종목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한다.
1. 원인 — VEU 철회에서 ‘연간 승인’까지 4단계
배경을 먼저 정리한다. 2025년 8월 29일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의 중국 공장에 부여했던 VEU 지위를 120일 유예 후 12월 31일 자정부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VEU는 개별 라이선스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수 있는 포괄적 허가 제도였다.
- 2025년 8월 29일 — BIS, VEU 철회 발표
- 2025년 9월 1일 — SK하이닉스 장중 5% 급락, 삼성전자도 동반 약세
- 2025년 12월 31일 — 유예 종료, 이전 라이선스 전면 실효
- 2026년 1월 1일 — 개별 승인 체제 발효. 모든 장비 출하에 미국 승인 필요
- 2026년 2월 초 — BIS, “연간 단위 사전 신청” 완화안 발표. 매년 필요 장비·수량을 사전 승인받는 방식
중국 공장 의존도는 구체적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의 35~40%를 시안에서, SK하이닉스는 D램의 약 40%를 우시에서 만든다. “현상 유지·첨단 이탈” 이원화가 가속된다는 것이 시사저널e의 2025년 분석이다.
2. 영향 업종 3~5개 + 코스닥 4종목 풀네임
수혜·피해 업종을 먼저 정리한다.
- 수혜 — ① 한국 국내 Fab 투자 관련 장비 업체(중국 투자가 막히면 국내 유턴 투자 확대 기대) ② HBM 후공정 본딩·테스트 장비 ③ ALD·PECVD 같은 전공정 박막 장비
- 피해 — ① 중국 Fab 전용 공정 소재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 ② 중국 향 신규 증설 장비 수주 대기 중이던 업체 ③ 미국산 부품 재수출 구조가 복잡한 후방 업체
비교 대상 4종목은 모두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고, 각각 차별화된 장비 카테고리 1위 또는 상위권을 차지한 코스닥 종목이다. 업계 인용은 ZDNet Korea 2025년 9월 2일 보도의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 발언, 그리고 한국투자증권 2026년 2월 보고서 기준이다.
3. 4종목 비교표 — 장비 카테고리 · 고객사 · 실적 · 수혜 강도
| 항목 | 한미반도체 | 원익IPS | 주성엔지니어링 | 피에스케이 |
|---|---|---|---|---|
| 종목코드 | 042700 | 240810 | 036930 | 319660 |
| 핵심 장비 | HBM TC본더(후공정) | PECVD·ALD·디퓨전(전공정 박막) | ALD(원자층 박막) | 드라이스트립(포토레지스트 제거) |
| 시장 점유율 | HBM TC본더 71% | 국내 1위권 | ALD 국내 상위권 | 드라이스트립 세계 1위 |
| 주요 고객 |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 | 삼성전자·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M15X 수혜 | 삼성·SK·마이크론 글로벌 |
| 2025년 실적 | 매출 5,767억 · 영업익 2,514억 (이익률 44%) | 삼성·SK 국내 Fab 연동 | 2026년 추정 매출 4,030억(+30%)·영업익 1,150억(+267%) | 글로벌 메모리 3사 공급 |
| VEU 노출도 | 낮음(후공정·국내 HBM 중심) | 중간(국내 Fab 유턴 수혜) | 낮음(국내 M15X 중심) | 중간(글로벌 메모리 3사 균형) |
| 수혜 강도 | ★★★★ | ★★★ | ★★★★ | ★★ |
※ 실적은 공시·한국투자증권 2026년 2월 추정치 기준. 수혜 강도는 VEU 철회 → 국내 Fab 투자 유턴 시나리오에서의 노출 정도를 별 5개 척도로 상대 평가한 것이며, 투자 의견이 아니다.
4. 과거 선례 — 2019년 일본 수출규제 학습곡선
유사한 과거 사건으로는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대한국 불화수소·EUV 포토레지스트·폴리이미드 3대 품목 수출규제가 있다. 당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즉각적 생산 차질 우려에 직면했으나, 결과적으로 ① 국내 소부장 국산화율이 30%대에서 50%대로 상승하고 ② 솔브레인·동진쎄미켐 같은 국내 소재 업체 실적이 2020~2022년 연평균 15~25% 성장하는 반대 효과가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국내 소부장 랠리가 바로 그 학습곡선의 산물이다.
이번 VEU 철회는 장비 측면에서 유사한 패턴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1월 리포트에서 “중국 투자 막힘이 국내 투자 이전으로 연결되는 데 6~12개월의 시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5. 정상화/반전 신호 체크리스트 5개
VEU 이슈가 수혜 국면으로 완전히 넘어갔다고 볼 수 있는 지표는 다음과 같다.
- ① 연간 승인 심사 결과 발표 — BIS가 2026년 상반기 중 삼성·SK의 연간 장비 리스트를 몇 % 승인하는지. 80% 이상 승인 시 “최악 시나리오 해제”
- ② 국내 Fab 신규 투자 발표 — 평택 P4·용인 클러스터·청주 M15X 증설 일정이 앞당겨지는지
- ③ 소부장 수주잔고 YoY 증가율 — 분기 공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지속
- ④ HBM3E/HBM4 관련 TC본더 추가 발주 — 2025년 대비 분기당 본딩 장비 발주 수량이 유지·증가하는지
- ⑤ 미국 상무부의 추가 규제 완화 여부 — 특히 ALD·PECVD 등 박막 공정 장비가 개별 승인에서 제외되는지
관전 포인트
다음 뉴스에서 지켜볼 지표 4개는 다음과 같다.
- BIS 연간 허가 심사 결과 (2026년 2분기 예상)
- 한미반도체·주성엔지니어링 1분기 실적 발표 (수주 잔고·가이던스)
- SK하이닉스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일정 공시
- 미·중 희토류 협상 진전 여부 (VEU 완화가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
자주 묻는 질문
Q1. VEU 철회로 삼성·SK 중국 공장이 당장 멈추나요?
A. 당장 가동이 멈추지는 않는다. 2026년 2월 BIS가 연간 단위 사전 승인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장비 유지·보수용 부품 공급은 계속 가능하다. 다만 신규 증설이나 첨단 공정 전환은 사실상 차단된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Q2. 4종목 중 어느 회사가 가장 유리한가요?
A. 장비 카테고리·고객사 믹스에 따라 다르다. HBM 후공정 중심의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M15X 연동의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Fab 유턴 시나리오에서 노출도가 높다. 원익IPS는 국내 Fab 전공정 박막 수요가 증가할 경우, 피에스케이는 글로벌 메모리 3사 분산 매출로 상대적으로 안정적 포지션이다. 다만 개별 종목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실제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다.
Q3. 2019년 일본 수출규제와 이번 VEU 철회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공통점은 한국 반도체 생산의 외부 의존성 재평가로 국내 소부장 업체에 수혜가 이전된다는 점이다. 차이점은 2019년이 소재 중심이었다면 이번은 장비 중심이라는 점, 그리고 영향 지역이 한국 내 생산 자체가 아니라 중국 현지 공장이라는 점이다.
Q4. 연간 승인 방식은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A. BIS는 “1년 단위 갱신”만 공시했고 장기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미·중 협상 진행에 따라 완화·강화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 희토류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글로벌이코노믹 2025년 9월 보도다.
※ 본 기사는 글로벌이코노믹·한국경제·시사저널e·ZDNet Korea·이투데이·헤럴드경제·코트라(KOTRA) 등 복수 매체의 공개 보도와 공시된 실적 자료를 재가공해 작성했으며, 증권사 인용은 한국투자증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6년 1~2월 리포트 기준입니다. 개별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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